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커피에는 다양한 향과 맛이 있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. 그저 쓴맛만 난다고 생각했던 커피도 바리스타가 정성 들여 내린 것으로 마셔 보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.
오늘은 다양한 커피 맛 표현 용어를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. 오늘 소개하는 다양한 커피 맛 표현 방법을 통해 앞으로 커피를 더욱 풍성하게 즐겨 보세요!
☕ 커피 맛 표현하는 5가지 종류
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맛에는 산미, 신맛, 쓴맛, 단맛, 짠맛 등 5가지 종류가 있는데요. 각 맛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차례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1️⃣ 커피 산미(Acidity)
과일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신맛을 산미라고 합니다. 커피 산미는 원산지의 온도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생기기도 하고, 로스팅 정도에 따라 생두를 볶을 때 생두 속의 당 성분이 분해되면서 산으로 변하면서 생기기도 해요. 적당한 산미는 커피의 맛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줘요.
대표적으로 산미가 강한 커피 종류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꼽습니다. 알라카르테몰에서 판매하는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는 화사한 플로럴 향과 과일의 달콤함, 고급 차에서 느낄 수 있는 깨끗한 맛이 특징인데요. 산미 있는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분에게 추천하는 원두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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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️⃣ 커피 신맛 (Sourness)
커피 맛을 표현할 때 산미와 신맛은 구분하는데요. 앞서 소개한 것처럼 산미는 포도나 오렌지 같은 과일의 긍정적인 상큼함을 말하고, 신맛은 발효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날카로운 시큼함처럼 다소 부정적인 신맛이라고 이해하면 좋아요.
3️⃣ 커피 쓴맛 (Bitterness)
커피의 쓴맛은 커피 로스팅 단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. 커피콩이 새까매질 때까지 많이 볶은 강배전 원두에서는 쓴맛이 강해지고, 부드러운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은 약배전 원두에서는 쓴맛이 덜 느껴지는 대신 산미와 단맛을 좀 더 느낄 수 있어요.
4️⃣ 커피 단맛 (Sweetness)
생두를 로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당은 대부분 분해되기 때문에 커피에서 단맛을 느끼기는 어렵다고 해요. 하지만 우리는 커피를 마실 때 단맛을 느끼기도 하는데요.
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, 커피에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당분이 남아 있지 않은 대신 커피의 달콤한 향을 단맛으로 착각하는 거라고 해요. 커피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갈변화되고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캬라멜과 같은 향과 맛이 날 수 있어요. 원두를 더 볶으면 쓴맛이 강해지면서 초콜릿에 가까운 향과 맛을 느낀다고 해요.
5️⃣ 커피 짠맛 (Saltiness)
커피에는 미량의 짠맛이 있는데, 적당하면 감칠맛을 내지만 너무 강하면 부정적인 맛을 낼 수 있어요. 커피를 추출할 때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경수를 사용하거나 오래된 원두를 사용했을 때, 또는 과다 추출했을 때 짠맛이 도드라질 수 있어요.
☕ 커피 맛 평가 용어 모음, 밸런스? 바디감? 무슨 뜻일까?
앞서 소개한 산미, 신맛, 단맛, 쓴맛, 단맛처럼 혀에서 느끼는 맛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 맛을 표현할 수 있는데요. 바디감, 밸런스, 크리미, 스무스 등의 용어로 대표됩니다.
✅ 바디감 (Body)
바디감이란 커피를 한 모금 마셨을 때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커피의 밀도를 말하는데요. 커피 향이 입 안 가득 차는 느낌이 든다면 바디감이 묵직하고 풍부하다고 표현해요. 우유와 물을 비교해 보면 바디감 차이를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.
✅ 밸런스 (Balance)
커피 원두 설명에서 ‘밸런스가 좋다’는 표현을 종종 보는데요. 커피에서 말하는 밸런스가 좋다는 건 커피를 마셨을 때 느끼는 향미, 후미, 산미, 바디감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을 말해요.
✅ 크리미 (Creamy)
크리미한 커피는 앞서 소개한 바디감의 일종으로, 커피를 마셨을 때 입안의 감촉이 부드러울 때 크리미하다고 표현해요. 생두의 기름 성분이 많이 나타날 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요.
✅ 스무스 (Smooth)
크리미한 커피와 반대로 커피의 지방 성분이 입안에서 덜 느껴지면 스무스하다 또는 부드럽다고 표현할 수 있어요.
☕ 커피 향미, 향과 맛의 조합
출처: unsplash
커피 맛을 표현할 때 ‘향미’라는 단어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. 커피 향미는 향(Aroma)과 맛(Taste)의 조합으로, 후각, 미각, 촉각 등의 감각의 종합적인 맛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.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사과, 열대과일, 감귤류와 같은 과일이나 레몬그라스, 자스민, 장미 등 꽃 향을 향미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.
여기서 잠깐, 아로마(Aroma)란 커피를 분쇄할 때와 추출한 상태에서 방출되는 향을 말하는데요. 아로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게시물을 클릭해 확인해 보세요!
지난주 유라는 VIP 고객을 모시고 조향사와 함께하는 색다른 커피 클래스를 진행했는데요. 유라의 에티오피아 원두와 과테말라 원두를 추출해 각 커피에서 느껴지는 향을 컬러 칩과 명화 카드를 이용해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. 유라의 이색 커피 클래스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아래 후기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!